히든 클리프 호텔의 외관은 제주의 풍토를 재현한 블루라임스톤 수평 띠가 적층된 형태이다. 전체의 풍경을 이루는 수평의 띠는 대지로 확장되어 조경과 결합하고,
사람들의 활동의 배경이 된다. 지하 2층 레벨에서 수평 띠는 레스토랑 데크를 이루고, 지하 3층 레벨에서는 47m 길이의 인피니티풀을 만든다.
건축의 구조적 형태를 내부 공간 그대로 드러내고 치장하는 인테리어 마감을 최소화했다.
호텔 내부 클리프 윙의 아트리움의 넓은 수평 띠로 인해 마치 실린더처럼 보이고 절제된 조명을 통해 깊은 느낌을 만들어낸다.
호텔 설계에서 건축적 공간들은 호텔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요소들 중 하나이다.
제주 고유의 풍토를 느낄 수 있는 건물의 외관과 인접부 대지 자연경관의 공간 연결성을 갖기 위한 소통의 공간으로 계획된 인피니티풀의 계획을 위해서는 호텔 4개층을 지지하는 12.0m 캔틸레버 구조가 요구되었다. 객실의 구조적 안정성, 건물 전체 횡력에 대한 안전성, 소통을 위한 높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세장한 ‘V-Column’을 적용한다. 주변 자연 경관과의 조화를 위해 계획된 건축물 입면의 사선 적층 형태를 반영하여 기둥 형태를 사선으로 계획한다. ‘V-Column’에 따른 단면의 세장함은 상부 건축물의 입면과 사선의 연속성을 나타낸다. 사선의 2in1 형태 기둥은 다양한 가공, 배근, 가설 등의 샵 드로잉과 구조 역학적 거동 분석의 특수성을 반영한 역학의 美다.
호텔 내부 클리프 윙의 아트리움의 넓은 수평 띠로 인해 마치 실린더처럼 보이고 절제된 조명을 통해 깊은 느낌을 만들어 낸다.
시야에 걸리는 수직재를 없앤 캔틸레버구조를 활용해 모든 방향에서 개방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호텔 내부 클리프 윙의 아트리움의 넓은 수평 띠로 인해 마치 실린더처럼 보이고
절제된 조명을 통해 깊은 느낌을 만들어 낸다.
호텔 내부 클리프 윙 아트리움의 수평띠를 통해 시선의 연속, 공간의 통일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내력벽 구조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 한계를 넘어야 한다.
단순히 수직 구조 부재의 삭제를 통한 캔틸레버 형식의 계획은 Frame 라멘
구조에서는 보편적일 수 있으나, 내력벽 구조에서는 지점 형성의 어려움,
지진과 풍하중에 대한 다이아프레임의 형성에 어려움이 존재한다.
철근콘크리트구조는 같은 형상에서도 배근의 종류, 형태, 강도에 따라 다양한
역학적 거동을 발휘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하나로 연결되어 같은 두께를 가지는 슬래브 속에서 복도와 객실의 경계에는
넓고 얇은 Slab Beam 배근을 수평띠 형태로 디자인하여 캔틸레버 복도의
모멘트 연속성을 확보하고, 아트리움의 슬래브 오픈 부는 곡선 모따기 형태로
횡력에 대한 응력을 유연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모서리 보강철근의 사선 배치를
통해 다이어프레임을 디자인 한다.
건축에서 구현 하고자 하는 디자인 컨셉과 재료에 다른 구조의 특수성을 역학적으로
해결한 클리프 아트리움은 수평적인 시선의 연결, 공간의 연속성을 통해 호텔 내부의
공간심도를 느낄 수 있게 한다.